도동서원

이 서원은 원래 五賢의 首位인 문경공 김굉필 선생을 향사한 서원으로 선조 원년(1568)에 유림에서 현풍 비슬산 기슭에 세워 쌍계서원이라 했으나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그후 선조 38년(1605) 지금의 자리에 사우를 중건하고, 보로동서원이라 불렀다.
제당과 다른 건물은 한강 정구선생과 퇴계 이황선생이 사림의 협조로 건립하고 선조 40년(1607)에 도동서원이라 사액되었다. 고종 3년(1866) 서원철폐 대상에서 제외된 전국 47개 서원가운데 하나이다. 강당은 높은 댓돌위에 세워진 정면 5칸 측면 2칸반의 주심포 맞배집으로 좌우퇴간은 앞퇴가 있는 1칸씩의 온돌방이고, 가운데 3칸은 앞면을 개방한 대청이다.

사당은 가국식 기단위에 세운 정면 3칸, 측면 3칸의 맞배집이며, 정면 3칸마다 당판 문짝을 설치하였다. 담장은 기와를 이용한 맞담으로 매우 아름다우며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담장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道東書院(寶物 第350號) - 求智面 道東里 35
도동서원 전경